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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퇴사하며

들숨날숨 일상

by 파푸리카 papurica 2019. 11. 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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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까지 쉬어본적이 없다.

 

수능 > 대학입학 > 휴학없이 졸업 > 공시족 > 포기하고 학원다님 > 취업

 

사실 남들이 하는 흔한 코스를 밟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쉴틈없이 걸어온 삶속에서 조금 지쳐있었다. 

 

정신없이 하루가 흘러가고

빈틈없이 바쁘고 

쉴틈없이 일했다.

 

자꾸 마음 한곳에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열심히 사는데

어딘가가 채워지지 않았다.

사실 공시는 100% 내의지가아닌 부모님의 강요아닌 강요때문에 하게되었고

나는 그 당시 쉬고싶었다. 공시보단 내가 하고싶은 더 유익한 다른 공부를 더 하고싶었다.

 

약 1년 간 다닌 회사를 퇴사했다.

내가 하고싶은 일이 있기에 역시나 오래 다닐 수 없었다.

또, 회사다닐 때는 일이 너무 힘들어서 

남일로 힘드니 차라리 내일하고 힘드는게 더 나을것 같았다.

그 에너지를 나한테 온전히 쓰는게 낫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나는 퇴사하기전에 뭘할지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그냥 이것도 시험기간이 끝난 그 때와 비슷했다.

그냥 계획 세울때 상상만으론 신났는데 

막상 관두고 시간이 남으니 귀찮아졌다.

 

그래도 좋다. 어찌됬든 나는 하고싶은게 있는거고

그것이 잘되든 안되든 오로지 나를 위해 하는 일이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처음으로 나는 나를위한 시간을 가져보려고한다.

내가누군지

뭘원하는지

뭘할건지

등등

내가 누군지 조금 더 명확히 알고나면 다시 사회생활을 하더라도 아쉬움이 남지 않을것 같다. 

 

이전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것 같다. 

후회는 최대한 덜 남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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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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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5 09:06 신고
    하시고 싶은 일이 있고 소신이 확실해서 응원합니다.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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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5 10:48 신고
    소신있이시네요
    퇴사하는것이 정말쉽지않았을텐데
    남일하면서 힘든것보다
    나의 일을 하면서 힘든게 났다~
    공감합니다
    저는 직장을 쉽게 그만둘생각을 못하네요
    가족도있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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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5 12:40 신고
    대단하세요 ㅠ 저도 마음한쪽엔 직장을 퇴사하고 내가 하고싶었던 것들을 해보고싶지만 .,.. 겁이나 시도하지못하네요 ㅠㅠ 구독눌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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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5 15:20 신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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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5 22:04 신고
    소신있는 모습, 정말 멋져보입니다!
    꽃길만 걸으시길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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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6 21:42 신고
    좋은 글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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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30 17:09 신고
    몇년 사이 퇴사가 유행처럼 일상화되고
    초단기근로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보통은 조금 쉬면서 자유를 찾고 만족하는 듯 하면서
    다시금 월급의 노예가 되기를 자처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죠.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이렇다할 능력이 많지 않은 사람인 경우, 회사에서 다시 쉽게 받아주려하지 않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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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30 22:58 신고
      맞아요 현실적인 조언이네요 ...
      그걸 생각하면 회사를 계속 다니는게 좋은거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생활이 나한테 안정성있는 삶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에 의존도를 높이는것보단
      제 삶을 더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거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