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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내게 맞는 일을 하고싶어 - 취준생에게 추천하는 책

by 파푸리카(papu) 2019.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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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478279

 

내게 맞는 일을 하고 싶어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15년째 진로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숙의 ‘나를 알고 일을 찾는’ 진로 상담서. 이 책은 직업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오랜 시간 세심하게 관찰하고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다. 저자는 다년간의 상담을 통해 진로가 첫 취업을 앞둔 특정 세대만의 고민이 아니라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 모두의 고민임을 깨닫고 이 책을 썼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 상담하며 알게 된 사실들을 토대로 진로를 정하거나 바꿀 때 시행착오를 줄이는 노하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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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직업상담사로 일하는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에세이처럼 그저 위로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과 실질적인 정보들로 도움을 준다. 그래서 취준생에게 추천하고싶은 책이다.

 

25p.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중에 선택해야 하는 길에 서있다면, 일단 그 자체만으로 반은 성공입니다.

보통은 그 둘을 알 수 없어서 고민하니까요.

 

책을 펴자마자 뼈를 때린다.....

지금의 내 상태이기도하다. 역시 전문가답게 지금의 내 상태를 낱낱이 파악하고 있으시다.

 

53p에서는 네가지 유형을 소개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서 해내야겠다 - "확고히유형"

졸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떄문에 도피용으로 휴학, 유학, 고시를 생각했음 - "두려워유형"

그냥 부모님의 제안을 따르겠다 - "따르리 유형"

생각해보니 지금 맞는 것을 찾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적응하리유형"

 

나는 저 네가지 유형을 겪고있다.. 대학졸업후 부모님의 강요로 공시준비를 했었던 따르리유형 시절을 지나 공시준비를 관두고 학원다니면서 내가 배우고싶고 하고싶은일로 취업했었으니 확고히유형도 겪었고, 직장을 관두고 다시 다른 길을 찾고있는 적응하리유형이면서도 유학을 가볼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기도하는 두려워유형도 겪고있다. 

아마 대부분의 청년들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살면서 이 네가지의 유형을 다 겪어볼것같다.

 

103p. 20대에는 전두엽의 발달로 이성적이고 고차원적으로 사고하기 시작하는데 체험이 부족하면 판단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공모전, 서포터즈, 일자리, 아르바이트 등 여러가지 활동을 해보길 권유한다.

나는 이중에서 아르바이트만 몇가지 해본게 다였다.

사실 내 대학시절 이런 활동을 많이 안해본게 후회되긴 한다. 재고 따지기보단 일단 해보고 아니면 아닌대로 경험이 되는것이니 자소서에 한줄이라도 채울 수 있게 되니까 밑져도 본전인셈이다.

 

106p.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너무 싫습니다. 이렇게 무책임한 말이 다 있나요. 많이 아프면 더 성숙해진단건데 그걸 증명할만큼 아픔=성숙은 과연 필요조건일까요? 상관관계가 있다,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굳이 아프지 않아도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으니까요

 

한창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몰매를 맞던 적이 생각난다. 나도 처음엔 그 책에 동감하고 자극을 받기도 했었는데 '아프면 환자지 왜 청춘이냐'라는 말이 유행하고나선 깨달았다. 이것은 개인의 노력만으론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인 문제라는 것을. 상처는 결국 시간이 답이다. 완치되는 것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무뎌지기라도 하니까

 

162p 이렇게나 필요한 휴식을 취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청춘들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은 끔찍한 일이기 때문이라는 걸 압니다. 

 

그리고 자격증에 관한 충고해줍니다.

 

자격증을 준비하기전 고민할 것

필요성 / 과목, 응시기간, 학업기간 / 취득이후의 연결점 / 객관적인 자기평가

 

이 저자는 취준기간에 아무것도 안하는 무라는 시간을 두려워하며 자격증이라도 따야겠다 자신의 계획과 맞지않는 남들이 따는 자격증을 무작정 따려고하는 심리를 파악하고있다. 역시 전문가다.

자격증을 따지말라는게 아니다. 하지만 무작정 아무 자격증이나 따는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자격증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236p. 경험에 앞서 필요한 것은 간절함이에요. 정말 여러분에게 맞는 일을 찾고 싶은 간절함, 소중하게 여기는 작은 행복을 유지할 수 있거나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은 간절함, 간절함이 있어야 시작한 뒤에 이것저것 재지 않고 깊이 몰두할 수 있어요. 간절함은 '직업 찾기'라는 토양을 만들어 줍니다.

 

맞는말이다... 나는 아직 절박하지 않다. 많은 경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야가 좁은 상태다. 그리고 그 좁은 시야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으려니 마땅한게 없다. 그러니 이리저리 재기만하고 발을 들이진 않는다. 

청춘이라는 시간의 특권은 방황해도 된다는 것이다. 이것저것 경험을 많이 쌓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신을 이해하고 찾아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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