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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고나서

새로운 공부가 온다

by 파푸리카(papu)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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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문가들은 미래사회의 공부는 달라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미래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능력을 요구한다.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과 통찰력, 의사소통력, 학습 민첩성, 연결성 등이 그것이다.
얼마나 많이 아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가가 중요해진 시대다.

9 연결은 세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자, 욕망을 감지하고 변화를 읽어내는 라인이다. 변화는 곧 사람이다. 변화를 읽는 것은 사람을 아는 것이다. 그래서 인문학이다. 인공지능이라는 큰 변화의 시대에 인문학이 필요한 것은 사람을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모든 영역에서 가장 어렵고 끝이 없는 학문은 사람이 아닐까? 주입식 교육의 폐혜를 지적하며 이를 대체하는 방향으로 인문학이 많이 강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변화는 없었다

64 무엇인가를 읽으면 그것을 이해하고 외우고 따라 쓰기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116 세상과의 연결이 파괴력을 가지려면 자기를 알아야 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 때, 자기것으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다. 우리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면 바로 자기 이해다.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읽히는 대로만 사는 나라에서 부릴 수 없는 사치다.

194 정보와 지식을 넘어 판단하고 창조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글쓰기 공부다. 글쓰기는 생각하는 힘을 키워준다. 단순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서 생각을 확장하고 자기 생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글쓰기이기 때문이다.

333 지식은 현실과 만나야 한다. 실천적 지식, 생활지향형 지식, 문제해결형 지식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지식의 출구이고 미래 지식의 길이다.

정보화의 시대에서 우린 방대한 양의 지식을 습득하고 글쓰기라는 자체필터링을 만들어 걸러내거나 재생산 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과정을 거친 지식만이 출구를 거쳐 미래로 나갈 수 있다.

372 평범함을 추구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은 결국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들이 생각했던 안전지대는 이미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385 자기 길을 가는 사람은 외롭다. 하지만 외로운 사람은 많고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 세상에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기 삶을 살려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그들은 서로 기댈 수 있고 이야기할 수 있으며 모험을 감행할 수 있다. 네트워크로 뭉쳐 일을 벌이는 것은 그들의 특권이다.

405 주류에 편승하지 않고 자기 선택을 통해 유니크니스를 완성한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었냐고 묻는다면 이런 대답이 나올 것이다 “재미있잖아요.”

대중적인 삶의 소속감은 오래가지 못한다. 많은 사람이 지나온 길은 편리하지만 지루하다. 외로운 길을 가면서 나만의 재미를 찾아야 한다.

425 지식생태계에서는 가장 많이 아는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진 자가 살아남을 것이다. 변하는 시대에 어떤 지식이 필요한지,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훨씬 유리하다.

437 좁은 문을 통과하는 방편으로 자격증을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별 소용이 없다. 이미 자격증은 포화상태이고 새롭게 만들어지는 분야의 자격증 또한 엔트로피의 증가를 반영할 뿐 실효를 거두기 어려운 상황이다. 고지식 사회가 될수록 무익한 지식은 늘어나고, 유용한 지식은 찾기 어려워진다. 이제 지식인은 대중이 되었다.

무한 스펙에 늘어난 건 공백기 뿐이었다. 오랜 시간을 들여 자격증 탑을 쌓는동안 유니크니스들은 몇 가지 개성으로 새로운 곳으로 건너갈 디딤돌을 만들었다.

445 인문학은 우리가 세계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우리 마음속에 좋은 관점을 길러주고 훌륭한 태도를 익히게 한다. 문제가 닥쳤을 때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과 태도는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과학은 방법을 구체화하고 기술을 제공하지만, 인문학은 방향을 결정한다.

451 승리와 성공은 몰락의 전주곡이다. 성공에 도치한 이들은 쓴소리를 듣는 대신 환호에 귀 기울인다. 지금까지 그들을 이끌었던 규율과 신념이 조금씩 붕괴하면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476 앎은 무지를 전제한다. 이때의 무지는 백지상태와 같은 단순한 무지가 아니라 모른다는 것을 아는 상태다. 결국 무지와 깨달음의 상태를 오가며 상하는 과정이 앎이다. 모른다는 것을 알고 앎을 시도하고 생각을 펼쳐 새롭게 나아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앎은 살아 있다.

온전한 앎은 없다는 것을 염두해두고 문제를 바라볼 것, 쓴소리에 귀 기울이는 태도를 갖추어 올바른 방향으로 결정을 할 것

487 과학은 사실과 법칙을 탐구한다. 인문학은 과학이 탐구한 것의 의미를 묻는다. 인간은 의미 없는 삶을 견딜 수 없다. 인간의 자아가 의미를 탐색하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인지, 여기 왜 왔는지를 탐색하는 것은 인간의 숙명이다. 힘든 삶은 참을 수 있얻 의미 없는 삶은 견딜 수 없다.

495 과학은 인문학과 만나야 한다. 미래는 두 학문의 힘을 포용한 자의 것이 될 것이다.

497 정체성을 상실한 사람들은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그들을 따라 살아가야만 자기 삶에 안심할 수 있다. 물론 자신의 개성을 포기한 결과 얻게 되는 것은 노예적 삶이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더라도 인간만이 가지는 유일한 것은 감성과 개성이 아닐까? 기계적인 삶에 안주한다면 우리는 점차 노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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