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을읽고나서

역사의 쓸모

by 파푸리카(papu) 2020. 12. 15.
728x90
반응형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043333

 

역사의 쓸모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나는 역사에서 답을 찾았다!수백 년 전 이야기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용적인 역사 사용 설명서 『역사의 쓸모』. 지난 20여 년간 500만 명의 가슴

book.naver.com

페이지는 E북 기준입니다.

 

 


학창시절 국사라는 과목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사건들과 연대기의 나열, 짜증나게 암기할게 많은 입시에 도움안되는 과목일 뿐이었다.

18 실생활에 퍽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데 시험은 봐야 하고, 공부할 분량도 외워야 할 것도 많으니 미움을 받기 십상입니다. 수학 공식으르 외우듯 ‘태정태세문단세’, ‘임오군란은 1882년’ 하면서 달달 외우다 보니 지겹기만 하고요.

27 역사의 실용성을 말할 때 [삼국유사]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쓸데없다고 버려진 이야기들이 사실은 참 ‘쓸 데 있음’을 증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삼국유사]는 지금까지도 명맥을 유지하며 지역 문화 개발은 물론 국가 외교에도 활용되고 있어요. 계속해서 발굴되고, 쓰이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과목의 진정한 유용성은 입시를 제외한 모두였다.

42 역사는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는 공부입니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긴 시간 안에 엄청나게 많은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어요.

54 역사가 흘러가는 것을 보면 희망이라는 말이 조금은 다르게 다가와요. 말하자면 역사는 실체가 있는 희망입니다. 아무런 근거 없이 조금 더 살아보자고, 버텨보자고 말하는 게 아니에요. 단지 조금만 더 멀리 봤으면 좋겠어요.

진리는 어떻게 흘러왔는가? 음...어렵다... 잘모르겠다..

65 앞에서 말한 대통령들 모두 적당한 때에 물러났으면 명예와 품위를 지킬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과욕을 부리다가 내려올 떄를 놓쳐버렸죠. 역사 속에서 위인으로 평가받는 사람들은 정상에서 배회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날 줄 알고, 잘 내려온 사람들이지요. 우리는 역사를 통해 ‘잘 내려오는법’을 배워야 합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자리도 아름답습니다.’라는 익숙한 문구가 떠오른다. 화장실에서만 쓰는 문장이 아니었다.

155 역사는 과거의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학문입니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상상해보고 그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는 일입니다.

213 저는 김육이 ‘한 번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자신의 일생으로 답했다고 생각합니다. 삶을 던진다는 것의 의미를 보여주는 분이죠.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봅니다. ‘나에게는 삶을 던져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가?’를 고민해보는 거예요.

선택엔 늘 후회와 미련이 딸려온다.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그게 최선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럼 최선을 다하는 삶은 결국 수 많은 선택을 하는 건가?

225 장보고는 자신의 굴레를 탈피하길 원했던 겁니다. 비록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그러한 시도를 했기 때문에 한일중 삼국에 이름을 남길 만큼 큰 인물이 될 수 있었죠.

239 살아가는 데 직업은 무척 중요합니다. 어떤 직업을 가질지 고민하는 만큼 무엇을 위해서 그 직업을 원하는지도 생각해봐야 해요. 도전도, 용기도 좋습니다. 그런데 대체 무엇을 위한 도전이고, 무엇을 위한 용기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 최종 종착지는 동사의 꿈이었으면 해요.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삶에서 길을 잃기 십상입니다.

직업이 명사라면 무엇은 결국 대부분 돈이다.
동사라면 장보고처럼 어떤 길을 개척하는 위인이 되지 않을까?

317 좋은 관계가 주변에 많을수록 우리가 바라는 행복한 인생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테니 말이죠. 그래서 많은 사람이 타인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시대의 흐름을 읽고 인생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 역사를 배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323 19세기 민란이 일어나서 가난한 자들이 부정한 부자들을 공격할 떄 오히려 경주 최부자댁은 주변 이웃들의 보호를 받습니다. 진실한 마음에서 시작된 관계는 서로를 지켜주는 사이로 발전하기 마련이니까요.

앞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가까이 있는건 흠집이나 모난 곳도 잘 보이기 마련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그들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건 바로 역사를 배우는 것이다. 크고 작은 사건들로 수만년간 전해져 오는 그들이 깨우친 진리를 담고 있기에..


반응형